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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오키보, 미장로봇 ‘EG7’ 美 출시

로봇신문사 2025. 4. 15. 15:37

 

▲오키보 EG7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미장 로봇이다. (사진=오키보)

 

이스라엘 오키보가 지난주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미국 본사를 설립하고 미장로봇인 ‘EG7’을 미국에 공식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EG7은 인공지능(AI) 기반 완전 자율 칠 및 건식벽체 마감 로봇으로서 이미 주요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의 작업 면적만도 9만 2903m²(2만8000평)에 이른다.

 

나다브 슈룩 오키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키보 로봇은 안전과 성과 향상을 위한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건설 현장에서 작동을 위한 별다른 설정이나 전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로봇은 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개선하며,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신체적 부상을 방지한다. 로봇은 사다리에서 떨어지거나 반복적인 긴장성 손상을 겪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키보는 EG7이 현장 준비, 외부 참조 자료, 또는 전문적 기술 지식 없이도 작동하는 차세대 배터리 구동 방식 건설 로봇이다. 이 로봇은 외부 마커나 건물 정보 모델링(BIM) 도구에 의존하는 시스템과 달리 특허받은 3D 스캐닝 및 실시간 모델링 알고리즘을 사용해 탐색 및 작업을 수행한다.

 

오키보는 EG7이 시간당 평균 92.9㎡(약 28평)의 작업을 완료할 수 있으며, 코드, 펌프, 와이파이 없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2018년에 설립된 오키보는 숙련된 건설 팀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건설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로봇을 설계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는 오키보는 이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 별다른 기술이나 설정 시간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외부 장비나 케이블의 제약을 받지 않는 완전히 독립적인 배터리 구동방식의 장치라고 덧붙였다.

 

◆오키보, 건설 노동력 위기 해결을 희망한다

 

건설 업계는 임박한 노동력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 국립 건설 교육 연구 센터(NCRC)는 2031년까지 근로자의 41%가 은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키보는 자사는 이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슈룩은 ”기술 환경에서 자란 젊은 세대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현장을 기대한다. 오키보는 기업들이 이러한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키보는 EG7의 주요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완전 독립형=외부 펌프, 호스, 코드, 센서, 와이파이/5G, 현장 준비 등이 필요하지 않다.

 

▲소형 및 경량=이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362.8kg이고 너비가 68.5cm로 일반적인 출입구는 물론 좁은 공간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모듈형 디자인=EG7은 빠른 탈부착식 매니퓰레이터와 호퍼, 집진기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교체 가능한 구성품을 갖추고 있다.

 

▲전방향 커브 주행=주택, 다세대 주택, 사무실 프로젝트와 같이 제한된 환경에서 높은 기동성을 제공한다.

 

▲표준 클럽 카트용 5kWh 배터리=이 배터리는 신뢰성이 높고 수명이 길며 쉽게 교체할 수 있다.

 

▲CE 인증=이 로봇은 여러 기계 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EMC) 표준을 준수한다.

 

이밖에도 오키보는 특허받은 인공지능(AI) 기반 3D 스캐닝 및 실시간 모델링 알고리즘을 사용해 준비, 측정 도구, 특수 마킹 또는 빌딩정보모델링(BIM) 도구 없이 로봇을 조종한다고 밝혔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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