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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두봇, 지능형 '미세' 힘 제어 협동 로봇 출시

로봇신문사 2025. 4. 7. 16:18

 

 

 

 

 

중국 협동 로봇 기업 '두봇'이 정밀한 힘 제어를 할 수 있는 협동 로봇 신제품을 출시했다.

 

3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두봇(DOBOT, 越疆机器人)이 차세대 '크라프(CRAF)' 지능형 힘 제어 협동 로봇을 발표했다. 두봇은 2023년 기준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한 세계 2위, 중국 선두의 협동 로봇 기업이다.

 

이번 CRAF 시리즈의 핵심은 두봇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알고리즘이다. 내장 센서가 일체화되어 있어 로봇이 정밀 조립, 복잡한 연마 및 용접, 의료 자동화 등 고난도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동시에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힘 제어 성능을 갖췄다.

 

CRAF 시리즈는 일체화된 힘 제어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출고 시부터 정밀한 표준 보정이 적용되어 2차 조율이 필요 없으며, 외장 센서 포트를 제거해 유지보수 문제를 최소화했다. 박스에서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로봇 말단에는 링 형태의 상태 표시등이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작동 상태를 보여준다. 새롭게 추가된 푸시형 드래그 버튼이 추가돼 버튼을 놓으면 즉시 작동을 멈추는 구조로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 힘 제어 협동 로봇은 '센서-알고리즘-아키텍처' 일체화 설계를 바탕으로 의료용 수준의 미세 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정밀성이 향상됐으며, 안전성도 강화되었다.

 

정밀 토크 센서와 중력/마찰에 대한 피드포워드 보상 기술을 적용해 기계 본체의 저항을 제거했으며, 1~2N의 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한 손가락 또는 빨대와 같은 가벼운 물체로도 밀리미터급 정밀 조작이 가능하다.

 

풀 플랜지(Flange) 표면 반응 설계를 통해 모든 방향에서의 드래그가 가능하며, 방향 인식 기반 잠금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자세나 위치를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어 비전문가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두봇포스(Dobot Force)' 힘 제어 엔진은 연삭, 연마 작업에서 3N 수준의 일정한 힘 정확도를 유지한다. 작업물의 오류나 궤적 편차를 자동으로 보정하고 복잡한 표면 가공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힘 피드백 시스템은 외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해 경로를 조정하며, 기존 프로그래밍의 부담을 경감한다.

 

1N 수준의 민감한 충돌 감지 기능도 갖추고 있어 외부의 미세한 힘에도 즉각 반응해 동작을 멈추며, 본체의 내충격 강도는 2000N에 달해 비정상적인 충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CRAF 시리즈는 5kg, 10kg, 20kg 세 가지 하중 모델로 구성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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