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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세계 첫 개최

로봇신문사 2025. 3. 6. 17:27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이달 13일 베이징시 이좡(亦庄)에서 열린다.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이달 열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의 접수가 시작됐다.

 

베이징시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이달 13일 이좡(亦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베이징칭녠바오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이 등장해 출발선에서 선수 응원을 펼친 바 있다. 선수들과 같이 결승 지점을 통과해 주목 받았다. 베이징 이좡을 전국적인 로봇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베이징경제개발구에 따르면,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발선에서부터 선수들과 같은 경로를 달린다. 이 대회는 5일 참여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참가 신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다.

 

이번 대회는 난하이쯔(南海子) 공원 남쪽 광장에서 시작된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선수가 동일한 경로를, 동시에 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람과 로봇의 안전을 위해 로봇이 선수와 동일한 경로를 달리지만 별도의 주행 트랙을 마련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결승선 통과 시간은 약 3시간 30분으로 정해졌다. 일반 참가 선수들의 제한 시간은 3시간 10분이다. 대회 중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으며, 로봇을 교체하고 릴레이 형식으로 완주할 수도 있다.

 

로봇 교체 횟수와 완료 시간을 기준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하며, 경기 중 로봇을 교체하면 1회당 10분의 패널티가 부과된다. 로봇은 인간을 닮은 외관을 하고 있으며, 바퀴형 구조가 아닌 두 다리로 걷거나 달려야 한다. 제어 방식은 수동 원격 제어(반자율 포함)나 완전 자율 제어가 가능하다. 다만 로봇이 트랙에서 다른 참가 로봇 및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며 대회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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