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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쥐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中 정치 회의 취재

로봇신문사 2025. 2. 27. 16:50

 

 

 

▲ 취재에 나선 휴머노이드 로봇.(사진=深圳晚报)

 

중국에서 열린 양회(两会) 회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자가 인터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6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선전(深圳)시 정치협상회의 제7회 지방인민대표회의 제6차 회의 전체회의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 러쥐로봇(LEJU ROBOT, 乐聚机器人)이 개발했다. 목에 기자증을 패용하고 대표위원들에게 질문을 하고 회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로봇은 러쥐로봇의 '쿠아보(Kuavo, 夸父)'다. 점프가 가능하고 다양한 지형에도 적응할 수 있으며, 국 최초의 오픈소스 하모니(Harmony)를 탑재했다. 복잡한 환경에서 움직이거나 인터뷰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날 이 로봇은 특별 리포터로서 회의 취재에 참여했다.

 

이날 눈에 띈 다른 로봇은 카메라맨이 착용했던 외골격 로봇 '사이버 플러그인(赛博外挂)'이다. 이 로봇을 착용하면, 여성도 가볍게 40kg 생중계 장비를 들어올릴 수 있다. 이 로봇은 선전 컨칭테크놀로지(Kenqing Technology, 肯綮科技)가 개발한 'A10' 팔 보조 외골격 로봇이다. AI 코어 알고리즘을 이용해 정밀한 동작 및 제어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사용자 수요에 반응할 수 있어 의료 재활과 구조 등 영역에 활용된다.

 

이날 양회에는 회의 연설 내용을 실시간으로 영어로 번역해주는 AI 번역 시스템도 쓰였다. 중국 주재 영사관 외국인 직원들을 위해 쓰인 이 번역기는 중국 최초의 행정용 AI 초거대 모델을 적용해 소리를 번역해 글로 전달해준다. 선전 소재 기업이 개발한 이노AIO(InnoAIO) 번역 초거대 모델을 탑재, 0.5초 응답 속도를 갖췄다. 정책 관련 용어 번역의 정확도가 최대 98.6%에 달한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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