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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센스, 세계 최초로 라이다 '100만대' 출하

로봇신문사 2025. 2. 25. 16:56

 

 

 

 

 

중국 로봇 시장에 라이다(LiDAR)를 공급하는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에 발맞춰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다 출하 기록을 세웠다.

 

25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로보센스(robosense, 速腾聚创)가 선전(深圳)에서 100만 대째 라이다 출하 행사를 열었다. 로보센스는 세계 최초로 고선수(高线数) 라이다 100만 대를 출하한 기업이 됐다. '고선수'는 라이다의 선(线) 수가 많다는 의미로, 통상 라이다의 스캔 성능과 정밀도를 대변한다. 고선수 라이다는 더 상세한 환경 정보를 감지하고 복잡한 도시 주행에 쓰일 수 있어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의 주변 환경 감지에 쓰인다.

 

이날 로보센스는 정식으로 풀사이즈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칭룽(青龙)'에 100만대째 라이다 'E1R'을 공급했다.

 

칭룽은 중국 국가지방공공건설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풀사이즈 오픈소스 공공 버전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고도의 생체공학적 본체 구조와 인간형 모션 제어를 통해 멀티모달 기동과 감지, 상호교류 및 제어를 지원한다. 전신에 43의 능동 자유도를 갖추고 최대 관절 피크 토크가 400Nm이다. 컴퓨팅 파워는 최대 400TOPs까지 지원하며 40kg의 부하를 가한 상황에서 1m/s의 속도로 보행할 수 있다.

 

로보센스는 올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표되는 AI 로봇 산업이 고속 성장하면서 라이다의 대규모 상업적 응용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로보센스는 2014년 8월 설립된 자율주행 라이다 환경 감지 및 솔루션 기업으로, 라이다 환경 감지를 위한 칩, 라이다 센서, 감지 소프트웨어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구동 로봇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로봇 시장을 위한 이동 및 제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1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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