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랩제로, 자동창고 시스템 ‘로보글라이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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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랩제로(Lab0)가 완전 자동화된 인바운드 창고 운영을 위해 설계된 휴머노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로봇글라이드(RoboGlide) 시스템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랩제로)
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로봇 및 자동화 회사인 랩제로(Lab0)가 로보 글라이드(Robo Glide)를 공개하며 공식적인 기업 활동을 시작했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로봇글라이드가 완전 자동화된 인바운드 창고 운영을 위해 설계된 휴머노이드로부터 영감을 받은 최초의 산업용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년 이상 비밀리에 개발했으며 이는 컨테이너 하역에서부터 제품 식별, 손상 감지, 계량, 분류, 팔레타이징 및 포장에 이르기까지 창고 물류의 여러 단계를 통합하는 확장 가능하며 유연한 모듈식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랩제로는 제품 발표와 함께 이 시스템이 이미 세계 10대 소형 박스 소매유통점중 하나에 배치돼 효율성과 속도로 복잡한 물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세계의 유능한 로봇 기술 인력, 엔비디아의 아이작 랩 및 옴니버스 기술, 고급 머신 러닝을 활용해 물류 자동화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도를 구동하는 시뮬레이션 우선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중심적 자동화 접근 방식
랩제로는 자동화 전략이 실제 고객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로보글라이드의 특허받은 두팔 픽킹 로봇, 고급 퍼셉트제로(Percept0) 비전 시스템 및 지능형 의사 결정 기능은 비효율성을 크게 줄이면서 다양한 재고 처리를 간소화한다.
그 결과 이 회사는 자사 시스템이 확장 가능한 물류 프레임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자율 물류를 설계, 개발 및 통합 방법에 대한 새로운 산업 표준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랩제로의 기술은 심층 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및 동작 계획 전문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맞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랩제로의 첫 번째 고객은 미국으로 상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기업 중 하나인 300억 달러(약 43조원) 규모의 소형 박스 소매유통점으로서 창고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더 광범위한 구상의 일환으로 이미 이 기술을 도입해 통합했다.
랩제로는 자사가 기존 자재 처리 솔루션과 달리 모듈식, 확장 가능 자동화 접근 방식을 제공해 물류 네트워크 전반에서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많은 자동화 공급업체와 달리 랩제로가 특정 문제 해결책(포인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신 물류 및 자동화 분야에서의 방대한 경험을 활용해 고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체 시스템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랩제로 리더십, 수십년 간의 업계 경험
랩제로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의 로봇공학 선구자인 데이비드 맥칼립이 설립했다. 그는 아마존의 키바 로보틱스를 인수해 통합하고 고급 컴퓨터 비전 프로젝트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맥칼립은 “우리의 작업은 고객의 요구 사항을 경청하고 가장 시급한 문제를 대규모로 해결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리가 구축하는 모든 것은 실제적 영향과 실질적인 결과에 대한 헌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심보틱(Symbotic)의 창업 혁신가이기도 한 스티브 토베스 랩제로 최고경영자(CEO)는 또한 수십년 간의 혁신적 로봇 공학 시스템 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랩제로는 맥칼립과 토베스가 심층적인 로봇 공학 및 물류 전문 지식을 단순성, 확장성 및 고객 성공에 대한 끊임없는 집중과 결합했다고 말했다.
토베스는 “랩제로는 로봇 공학 회사 그 이상이다. 물류를 혁신하는 운동이다. 우리의 로보글라이드 시스템은 원활하게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된 유연한 모듈식 솔루션 제품군의 첫 번째 제품으로서 전체 시설을 자동화하고 고객에게 의미있는 결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공급망 제로’ 구상
랩제로의 이른 바 ‘공급망 제로(Supply Chain Zero)’ 구상은 물류의 비효율성, 낭비 및 중복을 제거하려는 회사의 대담한 비전이다. 이 구상은 AI 기반 자동화와 실시간 분석을 결합해 산업 환경에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노동력 부족, 비용 상승 및 물류 과제로 인해 혁신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랩제로는 시카고 프로맷 2025(3.17~20) 및 엔비디아 GTC 2025(3.17~20)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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