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엔진AI, '앞공중제비'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선봬

 

 

중국 선전(深圳) 소재 엔진AI(ENGINEAI, 众擎科技)가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앞공중제비(프론트 플립)' 동작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4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이번 앞공중제비 동작은 로봇 기술이 움직임과 유연성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며, 로봇의 미래 잠재성도 더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뒷공중제비(백플립)'에 비해 앞공중제비는 로봇의 동적 균형, 순간 가속, 정확한 착지에 더 많은 요구 조건이 따른다. 엔진AI는 로봇 운동학에 대한 심층 연구와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 첨단 센서 기술을 결합해 기술적인 난제를 풀었다.

 

연구팀은 동적 균형과 순간 가속도를 정확하게 계산해 로봇의 공중제비 과정에서 안정성을 유지했으며, 착지 순간의 중심 제어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엔진AI는 2023년 10월 설립 이후,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4개월 전 세계 최초로 무릎을 펴고 걸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SE01'을 선보였다.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릎을 구부리고 작은 보폭으로 걷는 방식을 바꿨다. 이는 로봇의 운동 능력에 새로운 지표를 세운 것이라고 평가됐다.

 

선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범용 지능형 로봇 및 산업 응용 기술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최근 중동 투자자들로부터 2억 위안(약 394억 3000만 원) 규모 조달을 완료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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