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둥사범대, 방역 및 공기정화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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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사범(山东师范)대학 환경미생물 모니터링 및 정화 혁신 창업팀이 4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공기 중 병원성 미생물 지능형 모니터링 및 정화 로봇 '웨이웨이안(卫微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학교, 레스토랑 등에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10분 마다 공기 중 미생물 농도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조기 경보 대응 속도가 50배 빨라졌다. 황색포도상구균, 칸디다 알비칸스,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일반적 병원균에 대한 소독 효율이 99%에 이른다. 최대 100대의 기기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10만 ㎡ 공간을 커버할 수 있다.
이 로봇은 기존 위생 관리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중 보건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매체에 따르면 로봇 기술은 산둥 환경과학자학회 전문가의 검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선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공기 미생물 검측은 고체 배양 배지 배양과 수동계수에 의존한다. 문제는 24~48시간 까지 걸리고 수동 계수 편차가 30%에 달한다.
이에 연구팀은 'ATP 루시러파제(Luciferase) 기술과 액체 충격 수집' 듀얼 코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ATP 바이오효소 발광 원리를 통해 미생물 ATP 함량을 광 신호로 변환해 오차를 ±5% 이내로 줄이면서 10분 이내에 미생물 균락 농도를 감지해낸다. 이어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보건 기준에 맞춰 소독제 양을 정확히 계산하고 분사 소독을 한다. 시각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오염 지도와 소독 기록 보고서를 생성해 담당자 결정을 지원한다.
연구팀은 다양한 기술을 통해 공항, 학교, 기차역, 세관, 호텔 및 요양원 등 여러 응용 요구를 충족하는 모니터링, 조기 경보, 소독, 평가 기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멀티 스펙트럼 센서 융합 알고리즘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부하를 구별하면서 대장균, 클렙시엘라 폐렴, 칸디다 알비칸스,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결핵균,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B형 간염 바이러스, 폭스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등 12가지 유형의 고위험 병원균 지도를 포함하는 공공 장소 미생물 오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비상 대응을 지원한다. (제휴=중국로봇망)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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