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용 로봇 개발기업 '글라이던스', 150만달러 투자 유치

 

 

시각 장애인용 로봇 개발기업 글라이던스(Glidance)가 프리시드(pre-seed) 펀딩 라운드에서 150만달러(약 2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리시드 라운드는 그렙VC, 프로타벤처스, 그린우드&캐벌리어, 세인트존스 커뮤니티서비스, 얼라이언스 오브 엔젤스 등이 참여했다.

 

글라이던스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율이동 보조 로봇 ‘글라이드’(Glide)를 개발했다. 글라이드는 2개의 7인치 바퀴, 지지대, 손잡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주변을 감지할 수 있는 로봇에 내장된 센서와 카메라 시스템,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이동 계획을 수립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글라이드는 로봇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을 보장하면서 개인의 보행 속도에 적응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글라이던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사전 주문받은 글라이던스 개발을 가속화하고, 북미·유럽 등에서 알파 및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폴 윌라드 그렙VC 상무는 “글라이던스는 우리 모두에게 기술 낙관론자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이 위대한 창업자들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삶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가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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