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유럽위원회, 내년초 유럽 AI로봇 시너지 전략 발표

로봇신문사 2024. 1. 25. 10:41

 

 

▲유럽위원회(EC)가 내년초 EU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AI기반 로봇 시너지 확보 전략을 발표한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업로봇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플리커/페이티드소노폭스)

 

유럽위원회(EC)가 내년초 유럽대륙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도입 시너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논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유로뉴스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로뉴스가 본 내부 회의록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올해 1,2분기 동안 27개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 유럽이 이 분야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확고하게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한 ‘AI 기반’ 로봇 전략을 개발한다.

 

이 전략은 로봇 개발 및 채택의 모든 측면을 다루게 되며 ‘일터에 있어서의 AI’ 구상이나 AI 법과 같은 다른 관련 위원회 계획과 연결된다.

 

의료, 농식품, 물류 및 제조업 등의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인력의 적응 및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이 계획은 내부 전문가 그룹 회의록에 따라 사생활, 사이버 보안, 투명성, 의무 준수상의 위험 및 조치를 고려해 책임있고 윤리적인 로봇 배치를 보장하게 된다.

 

지난 2021년 발표된 EC의 로봇에 관한 조정된 행동 계획은 회원국들이 국가 로봇 계획을 수립하도록 장려했다.

 

EC 내부 메모에는 “이제 EU 국가들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인 지역 전체 전략에 대한 전문가회의의 기초가 될 자국내 로봇 전략 개요를 제공하도록 요청받을 것”이라고 쓰고 있다.

 

결국 EU 각국 정부들은 각자의 투자 제안서를 작성하고 공통의 기준에 따라 표준 기관들과 협력할 것을 요청받게 된다. EC는 또한 소위 로봇감시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로봇의 개발과 도입을 위한 현재의 장애물들을 검토하게 된다.

 

지난 10년 동안 유럽의 산업용 로봇 산업은 크게 성장했다. 국제로봇 연맹(IFR)의 집계에 따르면 EU회원국들의 지난 2022년 로봇 설치 대수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약 7만2000대에 이른다. 상위 5개 로봇 도입국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로 2022년 EU 내 설치된 전체 산업용 로봇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로써 유럽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로봇 배치 지역이 됐다.

 

독일과 같은 일부 국가들은 국가 계획에 관한 한 다른 국가들보다 더 앞서가고 있다. 독일 정부는 오는 6월 AI기반 로봇에 관한 국가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독일 정부는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에 초점을 맞춘 로봇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EC의 로봇 전략은 AI 기술을 위험 기반 방식으로 규제하려는 세계 최초의 법안(업데이트된 기계 규칙과 AI 법)을 바탕으로 이러한 기술을 해결하려 노력하면서 나왔다.

 

EU 연구기관들은 지난 달 AI 규칙서에 대한 예비 협상을 타결했다. 일부 기술적 세부 사항은 여전히 해결돼야 하며 나머지 부분에 대한 협상이 임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