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 식품 자회사인 홀푸즈(Whole Foods) 매장과 창고에 자외선(UV) 살균 소독 로봇 도입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CBS뉴스의 추적60분(60 Minutes) 동영상을 통해 공유된 아마존의 자외선(UV) 살균·소독 로봇을 소개했다. 아마존이 준비 중인 UV 살균·소독로봇은 호텔 입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객용 짐 카트와 닮았다. 로봇 윗부분에는 높은 프레임이, 아랫 부분 직사각형 네 귀퉁이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프레임 한쪽에는 최소 10개의 긴 형광등 모양으로 된 긴 자외선 조명기기가 달려 있다. 이 로봇은 홀푸즈 매장의 복도를 돌아다니며 고객의 손이 자주 닿는 투명 냉장고의 문 손잡이나 식료품 표면의 바이러스를 자외선으로 살균한다. 이 로봇은 창고 살균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외선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크리스틴 키시 아마존 대변인은 이 회사의 로봇그룹이 UV 로봇을 설계하고 테스트해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회사의 모든 영역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특히 우리 로보틱스 그룹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연구실이 됐다”며 “처음에는 기계 학습을 사용해 건물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지하고, 지금은 이동식 자외선 위생시설로 소독 설계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키시 대변인은 “현재는 아마존이나 홀푸즈 마켓에서 이 이동형 로봇기기가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그 가능성에 대해 놀라고 있으며, 직원·고객·지역사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자외선 영향을 실험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년 간 자외선이 바이러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연구 결과 이 빛은 바이러스와 다른 미생물 내부의 유전 물질을 변이시킬 수 있고 그들이 번식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자외선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일 수 있다. 특히 뉴욕 컬럼비아 대학 연구원들은 이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해 극 UVC광(far-UVC light)으로 불리는 특정 유형의 자외선 효과를 실험하고 있다. 콜롬비아대 방사선 연구 센터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자외선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 만약 그것이 효과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기업들은 표면과 공기를 소독하기 위해 이 조명들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큰 매장이나 창고에 이 조명을 갖추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 과학자는 평균적 크기의 월마트 매장 안에 이 조명을 설치하는 데는 약 10만 달러(약 1억2240만 원)가 들 것으로 추정했다. | |||||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스 로벤소, 사무실 및 상업공간용 UV 살균 로봇 공개 (0) | 2020.05.26 |
---|---|
SKT ‘인공지능 돌봄’, 언택트 시대 ‘사회안전망’ 진화 (0) | 2020.05.21 |
액티브 서지컬, 수술용 인공지능 플랫폼 '액티브 엣지' 발표 (0) | 2020.05.08 |
中 '레일형 택배 로봇'...산간 외지 운송 담당 (0) | 2020.05.04 |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하는 유망기술은? (0) | 2020.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