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는 오는 2025년 나올 자사 자율주행차 ‘오리진’에 자체 개발한 칩을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크루즈)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 크루즈(Cruise)가 오는 2025년 배치될 자사 자율주행차(AV) ‘오리진’에 자체개발한 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현재 자율차량용 칩 공급업체인 엔비디아와 계속 협력하는 대신 자체 칩을 개발해 자율로봇택시 개발 비용을 줄이고 생산량을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
크루즈의 하드웨어(HW) 책임자인 칼 젠킨스는 로이터 통신에 크루즈가 대규모 칩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조업체와 칩 가격 인하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칩 개발에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크루즈는 여러 개의 칩을 사용하는 자율주행차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개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 젠킨스는 로이터 통신에 지금까지 4개의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는 컴퓨팅 칩이다. 본질적으로 자율차의 메인 두뇌가 될 호르타(Horta)로 불리는 칩이다. 다음은 듄(Dune)으로 불리는 센서 데이터 처리용 칩이다. 그 다음은 자동차 레이더용 칩이다. 이 회사는 추후 최종 칩을 발표할 계획이다.
크루즈는 자사 자율주행차 오리진에 이 칩을 사용할 계획인데 오리진은 페달이나 핸들이 없는 택시용으로 특별 설계된 자율주행차다. 이 차량은 처음부터 전혀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않는 무인 전기차량으로 설계됐다.
다른 자율주행차 업체들도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사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지난 2017년 초에 자체 라이다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당시 웨이모는 기성품인 라이다를 사용할 때 7만5000달러(약 1억 원)에서 자체 주문형으로 제작할 경우 10분의 1에 불과한 7500달러(약 1000만 원)로 낮출 수 있다고
크루즈는 지난 12일 자사 자율주행차 사업을 피닉스와 오스틴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카일 보그트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크루즈는 90일 이내에 그리고 올해가 가기 전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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