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보안관이 자율주행트럭의 단속 순응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엠바크 트럭스 자율주행 트럭을 멈춰 세우고 있다. (사진=엠바크스)
미국 자율주행트럭 기술 회사인 엠바크 트럭스가 텍사스 고속도로에서 자사 자율트럭-비상차량(단속 보안관 차량) 간 단속 지시 순응 기능(긴급 차량 상호 작용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회사는 텍사스 공공 안전국(텍사스DPS) 및 트래비스 카운티 보안청(TCSO) 보안관과 긴밀한 협력 아래 텍사스 공공 고속도로 현장에서 실제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시뮬레이션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트럭이 일반 고속도로에서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세워져 일상적인 ‘교통 멈춤’(traffic stop)에 참여한 최초의 공개 시연이다.
엠바크는 텍사스DPS 및 트래비스 카운티 보안청(TCSO)과 긴밀히 협력해 엠바크 기술로 가동되는 트럭들이 ‘교통 정지’와 같은 상황에서 법 집행 차량의 멈춤 요구를 식별하고 정차하는 트럭 기능을 개발한 것은 물론 자율 주행트럭 간 통신 프로토콜과 표준 운영 절차를 구축했다.
엠바크의 기술 역량 로드맵은 미국 선벨트에 자율주행 트럭을 상업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요구되는 16가지 기능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데 ‘비상 차량 상호 작용’ 기능은 이 회사가 달성한 다음 이정표를 나타낸다.
엠바크는 공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로드맵에서 12가지 기술적 이정표를 달성하면서 자율주행트럭 기술(‘엠바크 드라이버’)의 상업적 구축을 향한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에밀리 워런 엠바크 트럭스 공공정책 책임자는 “긴급 차량 상호 작용에 안전하게 관여할 수 있는 능력은 공공 도로에서 자율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 집행 기관은 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항상 자율적이든 아니든 간에 상용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 기능은 초기 대응자에 대한 새로운 교육이나 기술 투자 없이도 기존 법 집행 워크플로우 내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고속 도로에서 보안관이 자율주행트럭을 세우고 잠금상자(lockbox)에서 얻어진 주행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엠바크스)
엠바크의 비상 차량 상호 작용 기능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에서 자율 주행 트럭을 위한 기술 혁신으로 여겨진다.
첫째, 엠바크의 기술팀은 이 기능을 위한 기술적 기능을 구축했다. 여기에는 신호등 및 기타 신호 를 통해 비상 차량을 식별한 다음 고속도로 갓길에 안전하게 차를 세워 이에 대응하는 엠바크 기술 기반 트럭을 교육하는 것이 포함됐다.
둘째, 엠바크는 교통법규 단속 집행관이라면 누구나 추가 장비 없이 직관적으로 자동 트럭을 안전하게 정지시키고 접근해 트럭으로부터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법 집행 기관 입력에 따른 상호 작용 절차'(록 박스)를 개발했다.
이 노력에는 엠바크 트럭에 법 단속관과 다른 첫 번째 응답자에게 엠바크 트럭이 자율주행차량이며 예기치 않게 재시동을 걸 위험 없이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다고 신호를 보낼 명확한 시각적 단서와 정보를 제공하는 장비 장착이 포함된다.
보안관이 도로변 교통 정지를 수행할 때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엠바크의 계획에는 외부 관계자가 접근할 수 있는 등록 정보와 선하증권과 같은 화물 정보뿐 아니라 엠바크 지원 기술자인 엠바크 가디언과 연결되는 수신자 부담 번호가 포함된 잠금 장치(록 박스)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모두 사람이 운전하는 트럭이 유사한 상황에서 반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엠바크 기술 기반 트럭들이 법 집행 요청을 준수하는 포괄적인 과정을 대변한다.
엠바크는 이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TCSO,텍사스DPS와 함께 지난 4~6월에 텍사스 A&M대학 렐리스 캠퍼스 테스트 트랙에서 폐쇄형 코스 활동과 공공 도로 시연을 포함한 포괄적인 데이터 수집 및 테스트를 실시했다.
지난 6월 말 오스틴 근교의 텍사스주 고속도로 130번 도로에서 열린 업계 최초의 이 시연에서 TCSO의 상용 차량 단속부서 보안관들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엠바크 트럭을 추적해 엠바크 트럭을 대상으로 한 교통 멈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보안관이 트럭 측면에 있는 외부 상태 디스플레이를 통해 트럭에 접근해도 안전한지 확인한 다음 절차에 따라 원격 ‘엠바크 가디언’ 지원 기술자가 제공하는 코드를 사용해 외부 잠금 상자(록박스)를 통해 트럭 문서에 액세스하는 절차를 수행할 수 있었다.
시연은 보안관이 교통정지 절차를 마치고 고속도로로 재진입하는 트럭을 따라간 뒤 마무리됐다. 엠바크는 이번 시연 절차, 그리고 이것이 다른 교통 관할 지역에서는 어떻게 재현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백서를 발행했다.
엠바크 테크놀로지는 나스닥 상장회사로서 연간 7300억 달러(약 953조 원)에 달하는 트럭화물 운송 시장의 안전,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자율 주행 차량을 가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이래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엠바크는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되는 자율주행 트럭 프로그램이며, 미국내 최대 운송업체 및 운송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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