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中 '레일형 택배 로봇'...산간 외지 운송 담당

로봇신문사 2020. 5. 4. 21:54



중국에서 산간 외지에 우편물과 택배를 보내기 위한 '레일형' 로봇 시스템이 도입됐다.

지난 달 29일 중궈칭녠왕에 따르면 중국 광둥(广东)성 산간지역 소재 위에시산(粤西山)구에 모여있는 34개 촌 단위 마을에 '레일 촨숴(천사:穿梭) 로봇 택배' 시스템이 도입됐다.

상자 모양으로 생긴 로봇이 레일을 따라 산간 지역까지 화물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중국 도시 구분 중 진(镇)과 촌(村)을 잇는다. 교통이 불편하고 인적이 드문 산간 지역 촌으로의 택배 배송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안전하게 물품을 운송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온라인 쇼핑을 하면 이 '핫라인' 시스템을 통해 촌 입구의 기지에 택배가 도착한다.

진에 있는 물류기지에서 물품을 부치면 도착까지 15분이면 된다. 이전에는 촌의 주민들이 10km를 걸어서 근방의 진에 가서 물품을 가져와야 했다. 일부 택배의 경우 외지임을 감안해 추가 금액을 요구해 촌민들의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으며 배송 속도도 느렸다.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화물을 진 단위까지만 운송한다는 점이 문제다.

이 기술은 광둥성의 한 기업이 자체 개발한 '경량 화물 물류 운송 시스템'이다. 100kg의 화물을 100km까지 보내는 데 3~5위안의 전기료로 해결돼 원가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평가 받는다.

매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원거리 거동이 힘든 고령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34개 촌에 거주하는 8600여 명의 촌민들이 시간과 자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