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가 자율주행·로봇·5G·AI·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네이버랩스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기술 생태계 ‘아크버스(ARCVERSE)’를 발표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24일 개막한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DEVIEW)’ 키노트를 통해 기술 융합의 새로운 미래상인 '아크버스(ARCVERSE)'를 발표했다.
아크버스란 네이버랩스에서 연구해 온 AI,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 융합을 통해, 현실과 디지털 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기술 생태계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AR,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처럼 현실 공간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는게 석 대표의 설명이다.
석 대표는 “온라인의 네이버를 물리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네이버랩스의 미션”이라며 “현실과 똑같은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디지털트윈, 현실 세계와 직접 인터랙션이 가능한 로봇·자율주행·AR, 두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5G·AI·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완성될 아크버스에서는 현실공간과 디지털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 대표는 클라우드와 5G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특히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개발된 아크(ARC) 시스템은 물리세계와 거울세계의 브릿지 역할을 한다.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인터페이스를 연결한다"며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에서 첫 상용화를 앞둔 아크 시스템은 수많은 로봇들의 두뇌가 되고 빌딩의 다양한 인프라와도 자연스럽게 연동된다. 도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빌딩을 넘어 도시의 여러 공간으로 연결되고, 하이퍼스케일로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비롯한 다양한 거점으로 확장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석 대표는 아크시스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5G라고 강조했다.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 성능은 클라우드가 로봇이나 빌딩의 두뇌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크버스에는 수년간 네이버랩스가 연구해 온 모든 솔루션과 시스템이 녹아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지자체, 기업 그리고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흥미롭고 놀라운 성과들을 계속 공개할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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