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부품·소프트웨어

스페인, 수중 로봇 원격 제어용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개발

로봇신문사 2021. 11. 8. 11:24

▲ 스페인 연구팀이 수중 로봇용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사진=테크익스플로어)

스페인 카스테욘에 위치한 ‘자우메 프리메르대학(Universitat Jaume I)’ 연구진이 수중 로봇을 원격지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테크익스플로어가 보도했다. 컴퓨터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의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3D 인터페이스의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들이 직접 접근하기 힘든 사고 현장을 비롯해 화재 발생, 방사선 누출, 또는 심해 등 위험한 시나리오 상황에선 로봇의 투입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위험 환경에 위치한 로봇으로부터 전송되는 현장 모습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인공지능 기술로 추출한 3D 정보와 통합 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로봇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한 ‘혼합 현실(mixed reality)’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로부터 수신된 정보뿐만 아니라 수중 로봇과 조작용 로봇 팔의 위치와 관련한 실제 데이터를 확보해 3D 환경에서 로봇의 상태를 표현해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로봇의 기능과 시뮬레이션된 원격 측정을 실험할 수 있도록 사실적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통합되어 있다. 위험한 수중 시나리오에서 로봇의 조작과 제어시 더 큰 정밀도를 제공한다. 로봇 조작자는 이를 통해 로봇이 수행하는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 소프트웨어를 수중 로봇 뿐 아니라 협동 로봇 기술, 방사능 등 위험 환경, 보안과 통신 등 여러 분야 로봇 기술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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