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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업용 로봇 기업 ‘무진’, 북미시장 진출

로봇신문사 2021. 9. 27. 10:09

▲무진 컨트롤러는 실시간 인식과 동작 계획을 사용해 어떤 산업용 로봇도 제어하는 다목적 지능형 로봇 제어 시스템이다. (사진=무진 로보틱스)

일본 로봇 회사 무진(Mujin)이 미국에 본사를 두는 무진 코퍼레이션(Mujin Corp.)을 설립하고 조지아주 애틀란타 시 북쪽 샌디 스프링스에 북미 최초의 사무실을 열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건물에는 로스 다이언코프 무진 공동창업자이자 무진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확장 중인 이 회사 엔지니어링·판매 및 지원 조직 직원들을 수용하게 된다.

무진은 일본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로봇 회사지만 아시아 시장 밖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회사와 제품은 창립 이래 수많은 상을 받았다.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수백대의 무진 시스템이 산업용으로 배치되는 등 잘 검증돼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새로운 회사와 사무실은 회사 솔루션을 미국으로 확장하기 위한 현지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만능 지능형 로봇 제어

무진의 대표 제품인 ‘무진 컨트롤러’는 만능 지능형 로봇 제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인식, 동작 계획 및 범용 제어를 사용해 복잡한 물류 작업을 처리하는 로봇을 만든다.

전체 솔루션은 코딩이나 어떠한 비전 모델 교육 없이도 시스템 구축을 더 빠르고, 안정적이며, 더 경제적으로 할 수 있게 설계됐다.

무진 컨트롤러는 기계 지능을 통해 어떤 로봇 팔의 움직임도 안내해 줌으로써 모든 산업용 로봇을 관리할 수 있다. 이 기계지능은 새롭고 진보된 인공지능(AI) 범주에 들어가며 사람의 개입 없이도 자율 동작 계획 및 인식을 통해 잠재적 가동 중단 시간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무진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SW)는 특히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각 물건 픽킹 ▲통(bin) 픽킹에 최적화돼 있다.

다이언코프 CEO는 “일반적이고 반복적인 자재 처리 작업을 자동화하고자 하는 기업은 갑작스런 다운타임(가동중단) 및 재프로그래밍 비용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과제에 직면한다. 어려운 애플리케이션용 솔루션에 드는 높은 개발비에서부터 계획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거나 제품 및 워크플로우의 변경으로 인한 재프로그래밍으로 예정에 없던 가동중단이 발생하거나 재프로그래밍 비용이 드는 경우가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몇몇 회사들이 경험했듯이 무진의 로봇들은 더 이상 명시적으로 움직이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어지면서 미국 시장에 로봇 기술의 새 물결을 가져올 것이다. 대신 이 로봇들은 우리가 ‘기계 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이전에 실용적이지 못하거나 배치하기 어려웠던 로봇 픽킹에 더 많은 기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산업용 로봇 팔은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제공받지만 컨트롤러는 시판 중인 산업용, 또는 협동로봇 조작기(매니퓰레이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로봇 작동을 제어하는 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기계지능’이 로봇을 제어한다

무진이 설계한 ‘기계 지능’은 실시간 동작 계획, 인식, 시뮬레이션 및 제어 기술의 융합이다. 컨트롤러는 로봇 시스템에 진정한 자율성, 신뢰성 및 생산성이 있는 로봇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실시간 의사 결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전문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동작이나 어떻게 물품을 집어야하는지를 배우는 기계학습 시스템을 프로그래밍 해야 하는 기존의 ‘티치 기반(teach-based)’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무진 솔루션의 차별화 요소는 제어 환경이 모델 기반 프로그래밍 환경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워크셀과 함께 하는 모든 것은 3D로 모델링되거나 로봇의 컴퓨터지원설계(CAD)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워크셀 요소를 프로그래밍 환경으로 가져올 수 있다.

무진 컨트롤러는 이 모델과 무진 3D 카메라를 사용해 장애물을 피하고 팔레타이징이나 디팔레타이징 경로 및 위치 등의 작업을 계획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로봇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알려주지 않고서 높은 수준의 목표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토록 한다.

무진은 시판 중인 다른 비전 시스템과 달리 물체를 식별하거나 잡는 방향 결정에 필요한 비전 안내를 위해 기계 학습 모델을 훈련할 필요가 없다. 또한 무진은 박스·포장품 취급을 위해 제작된 다양한 EOAT(end of arm tooling)를 제공한다.

다이언코프 CEO는 “이제 로봇 동작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실시간으로 연산되므로 시스템은 작업을 완료하는 이면의 직관을 이해하고 이들을 로봇이 변화하는 환경에 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자리잡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진은 기계지능의 사고방식으로 모든 로봇을 더 능력 있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게 만들고, 로봇이 최적의 효율로 거의 모든 용도에서 수행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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