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용로봇

쿠카, 중국 시장 매출 97% 증가...'중국이 성장 엔진'

로봇신문사 2021. 9. 6. 08:37

쿠카(KUKA) 그룹은 중국 시장 매출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쿠카그룹은 최근 상반기 실적 발표회를 열고 중국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상반기 2억 6230만 유로(약 3607억 648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97.2%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내 주문총액은 3억 5710만 유로(약 491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2% 늘었다.

중국 시장이 쿠카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쿠카의 글로벌 매출은 15억 2900만 유로(약 2조 103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9% 늘었다. 세후 이익은 2690만 유로(약 37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0% 늘었다.

쿠카는 2017년 중국 가전기업 메이디(Midea, 美的)에 인수된 이후 내부 문제 등으로 3년 연속 실적이 하락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쿠카의 2018년 매출은 32억 4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6.8% 감소했다. 2019년 매출은 31억 9000만 유로로 전년보다 1.5% 줄었다. 지난해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19.4% 하락한 25억 7000만 유로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쿠카는 각 방면에서 성장률이 모두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기저 효과가 그리 큰 요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보고서에서 확인된 쿠카의 누적 주문 금액은 18억 8800만 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2% 늘었다. 2분기 주문액만 9억 9770만 유로에 이르러 지난해 2분기 보다 80.9% 늘었으며, 주문량 기준 2019년에 다소 못미쳤지만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었다.

쿠카의 사업은 시스템통합, 로봇, 물류, 의료 헬스케어 부문으로 나뉘며 중국에서는 주로 물류와 의료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자동차 의존도를 탈피하고 전자상거래, 유통, 소비자 제품 성장세를 높이고 있다.

쿠카는 2013년 상하이 쑹장(松江)에 첫 중국 제조기지를 설립하고 산업용 로봇과 컨트롤박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1기 공장을 통해 산업용 로봇을 1만 대 이상, 2기 공장에서 1만 5000대 이상 생산하면서 총 생산능력은 연 2만 5000대에 달한다.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