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화 기업 '리드', CATL과 8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인 '리드인텔리전트이큅먼트(LEAD Intelligent Equipment, 先导智能装备)'가 중국 배터리 기업 CATL(宁德时代)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드는 지난 2일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 및 자회사로부터 45억4700만 위안(약 7929억 5100만 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 장비 공급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리드인텔리전트이큅먼트는 이번 공급을 통해 친환경 배터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회사의 매출과 이익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와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란 예측이다. 리드인텔리전트이큅먼트는 배터리 스마트 장비, 가전 스마트 장비, 스마트 물류시스템, 자동차 스마트 시스템, 레이저 정밀가공, 머신비전 등 영역에 주력하는 회사다. 지난해 9월 CATL로부터 25억 위안의 투자를 받았다. CATL이 2대 주주다. 올해 2월 양사는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8억5800만 위안 규모의 매출을 거뒀다. 이중 리튬 배터리 장비 사업에서 32억370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 전체 매출의 55.27%이다. 올해 5월까지 CATL로부터 받은 주문액을 합하면, 이미 지난해 연간 리튬 배터리 사업 매출을 넘어선 상황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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