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도로 교통청(Roads and Transport Authority ·RTA)이 오는 10월 열릴 '2020 두바이 엑스포' 부지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걸프뉴스'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운행되는 차량은 전용 경로를 통해 개개인을 정문에서 직원 사무실까지 데려다주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RTA는 오는 2030년까지 두바이 전체 이동경로의 25%를 자율주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두바이 자율주행 운송전략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은 물론 대중교통 통합에도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시험 차량은 친환경 기술이 적용돼 전기로 최대 16시간 동안 작동한다. 총 15명(좌석10·입석5)이 탑승할 수 있으며 시속 25km 속도로 주행한다. 특히 이 차량은 오락 및 주거지역 사회 내에 있는 폐쇄된 내부 공공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첨단 센서 및 고정밀 위치측정 시스템을 통해 경로를 모니터링할 만큼 높은 안전 및 보안 표준을 갖췄다. 진로를 방해하는 물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장애물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속도가 느려지고 가까이 오면 완전히 정지한다. RTA CEO인 '아흐메드 바루지아(Ahmed Bahrozyan)'는 “이번 운송전략은 녹색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다. 엑스포 부지에서 자율주행차를 평가하는 일은 다양한 두바이 핫스팟에 해당 차량을 보급하려는 우리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간 지속될 시범운영에는 자율기술 테스트뿐만 아니라 높은 안전보장, 주변재산보호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엑스포 2020 부사장인 '무하마드 알 안사리(Mohamed Al Ansaari)'는 “이 전략은 저탄소 배출량으로 환경 친화적인 차량의 사용을 증가시키기 위한 지속가능한 비전과 양립할 수있다”면서 “우리의 최종적인 목표는 지속 가능성 및 환경보존 분야에서 위상을 드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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