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

'팬톰 오토', 반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착착' 진행

로봇신문사 2020. 3. 17. 10:13



▲팬톰 오토가 개발한 반자율주행 트럭

‘팬톰 오토(Phantom Auto)’가 오토노머스 솔루션스(Autonomous Solutions)·화낙 아메리카와 제휴해 원격지에서 제어할 수 있는 반자율주행 트럭을 개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경제 매거진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 반자율주행 트럭은 부두나 물류센터에서 대형 트레일러를 운반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대형 트레일러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중앙 콘트롤 타워에 있는 운전자가 반자율주행 트럭을 움직여 대형 트레일러를 끌어오는 방식이다.

팬톰 오토의 원격 통신 소프트웨어는 원격 모니터링, 원격 지원, 원격 운전 등 기능을 지원한다. 수천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 운전이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은 보통 ‘인간협력형(HITL·human-in-the-loop)' 기술로 불린다.

팬톰 오토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최고 사업개발 담당 임원을 맡고 있는 '엘리엇 캣츠(Elliot Katz)'는 포브스에 반자율주행 트럭이 현재 완벽하게 실제 현장 테스트 준비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팬톰 오토가 개발한 반자율주행 트럭

이 트럭은 고객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트레일러나 트럭들을 교체 또는 개량할 필요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자율주행 트럭이 원격 운전자의 명령을 받아 대형 트레일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화낙의 로봇 팔이 반자율주행 트럭과 대형 트레일러의 연결 작업을 도와준다. 이후 트럭은 원격 운전자의 명령에 따라 이동한다. 원격 운전자는 중앙 콘트롤 센터에 위치한 모니터링 화면을 이용해 트럭을 원격 조작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고 있는 팬텀 오토는 전영역에 활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했으나 지금은 방향을 선회해 물류센터나 부두 등 제한된 구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도로상에서 구현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