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로봇

영현로보틱스,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서 휴머노이드·헬스케어로봇·양팔형 AMR 공개

로봇신문사 2025. 6. 27. 13:08
 

로봇 제조 전문기업 영현로보틱스(대표 이욱진)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휴머노이드 로봇 ▲헬스케어 돌봄로봇 ▲양팔형 자율주행이동로봇(AMR)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기존 전시와는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에 소프트 슈트를 적용해 사람과 유사한 외형을 구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동안은 하드케이스 위주로 구성된 외형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특수섬유 기반의 유연한 슈트를 통해 더욱 친근하고 인간다운 외형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영현로보틱스는 “대구에 위치한 패션 전문기업 도미니크(Dominique)의 박희경 대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휴머노이드에 최적화된 고기능 로봇 슈트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 첫 공개된 양팔형 AMR은 국내 최초 자율주행 양팔 로봇으로, 사람과 유사한 로봇 손과 양팔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무거운 제품을 동시에 취급하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도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여 활용도가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헬스케어 로봇은 AI 음성 대화 및 제어 기능, 안면인식·보폭 측정 기반 헬스케어 기능, 약물 전달 및 사용자 안내 등 스마트 돌봄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통합해 병원과 요양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솔루션으로서 주목받았다. 특히 사용자의 음성으로 로봇을 자연스럽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은 로봇과의 상호작용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며, 차세대 서비스 로봇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영현로보틱스는 행사 중 인도 앙다바드(Ahmedabad)의 비슈와카르마 애그리컬처럴 워크(Vishwakarma Agricultural Works)와 총 250만 달러 규모의 헬스케어 로봇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내 고령화와 의료 자동화 수요 증가에 따른 전략적 협력으로, 향후 현지 맞춤형 기술 적용 및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영현로보틱스 이욱진 대표는 “고효율 BLDC 엑추에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한 자사 로봇 플랫폼은 국내 기술 자립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휴머노이드 및 자율주행 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