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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 키스텝젠(KISTEP-GEN) 실행 화면(이미지=KISTEP)
과학기술정책을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과학기술혁신 정책 분야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M: Small language Model) ‘스파크(SPARK: S&T Policy Analytics Reasoning Model by KISTEP)’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정책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 키스텝젠(KISTEP-GEN) 역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파크는 과학기술혁신 정책 분야에 특화된 AI다. 오픈소스 AI 모델(Gemma 27B, Mistral 12B)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비롯한 정부 위원회 안건, 정책 연구 및 동향자료, KISTEP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와 브리프 등의 문서를 학습한 모델이다
KISTEP은 스파크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질의응답 서비스 △문서 요약 서비스 △보고서 목차 및 초안 생성을 지원하는 ‘KISTEP-GEN’을 운영한다. KISTEP-GEN은 정보와 데이터 유출이 원천 차단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구축·운영된다. 따라서 공공기관에서도 생성형 AI를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KISTEP 측의 설명이다.
KISTEP은 과학기술혁신 정책 분야 유관 부처와 기관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분야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무상 공개했다. 앞으로 KISTEP-GEN 운용 과정에서 수집한 피드백 데이터와 타 기관의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스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업무지원 AI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 KISTEP의 AI 전환 사례를 홍보·확산하는 과정을 통해 향후 유관 부처·기관들이 생산한 정보와 데이터를 통합해 ‘K-과학기술혁신 지식 리포지터리(가칭)’ 역시 구축할 계획이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KISTEP-GEN 서비스는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전 주기에 포괄적으로 AI를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개발 과정에서 오픈소스를 적극 수용하여 구축 비용과 시간을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 원장은 “KISTEP 특화 언어모델과 온프레미스 생성형 AI 서비스를 적극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과학기술이 국가의 성장과 안보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화된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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