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로봇 자회사의 자본금을 늘리고 로봇 산업 투자를 강화했다.
9일 중국로봇망은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 화웨이(HUAWEI, 华为)의 로봇 자회사인 둥관지무지치(东莞极目机器)가 등록 자본금을 8억7000만 위안(약 1712억 4200만 원)에서 38억9000만 위안(약 7656억 6800만 원)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투자금이 347% 늘어난 것이다.
둥관지무지치는 지난해 6월 설립됐다. 법정 대표자는 리졘궈(李建国)다. 리졘궈는 화웨이의 이사진으로, 화웨이정밀제조(华为精密制造)와 화웨이기계(华为机器) 대표도 겸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화웨이의 제조 부문에서 상품 개발 엔지니어, 제조 책임자, 공정 책임자 등을 맡았다.
회사의 경영 범위는 전자 부품 제조, 기타 전자 부품 제조, 공정 및 기술 연구와 테스트 등으로 명시됐다. 이 회사는 화웨이의 100% 자회사다. 중국 광둥(广东)성 둥관시에 위치해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진입이 현실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 자본금 확충의 배경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자본금 증액이 둥관지무지치의 발전에 강한 추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의 높은 신뢰와 지원을 보여주면서 연구 개발, 시장 확장 등 측면에서 잠재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화웨이가 지난해 둥관지무지치를 설립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자본금 확충이 가져올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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