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AMP로보틱스, 시리즈D 라운드에서 9100만달러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12. 9. 17:02

 

 

폐기물 재활용 로봇 전문기업 AMP로보틱스가 시리즈D 라운드에서 9100만달러(약 1292억원)의 자본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콜로라도주 루이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AMP로보틱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해 도시 고형폐기물(MSW)을 분류하는 로봇시스템인 ‘AMP 원(ONE) 시스템’의 공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컨그루언트 벤처스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세콰이어 캐피털, XN, 블루 어스 캐피털, 리버티 뮤추얼 인베스트먼츠, 웰링턴 매니지먼트, 타오 캐피털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마타냐 호로위츠 AMP로보틱스 설립자는 “재활용이 지역 경제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재활용률이 정체되어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서 폐기물 분류 비용을 낮추고, 매립 수명을 연장하는 등 폐기물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 실질적인 성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컨그루언트 벤처스 공동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에이브 요켈(Abe Yokell)은 "AMP의 AI 분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은 직접적인 분리 작업과는 상관없이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커뮤니티는 재활용 제품의 회수 혜택을 받으면서 매립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AMP로보틱스는 자사의 AI 플랫폼이 1500억 개에 달하는 물체를 식별하고, 250만 톤 이상의 재활용품을 분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수백만 개에 달하는 물체 이미지를 데이터로 처리해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물체의 색상, 질감, 형태, 크기, 로고 등의 패턴을 인식해 재활용품과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자원 회수를 현대화하고 경제성을 높인다며 북미, 아시아, 유럽에 3개의 본격적인 재활용 시설과 400개 이상의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MP로보틱스는 "AMP 원 시스템은 다양한 물체(쓰레기)의 흐름을 분류하고 매립지에서 손실되거나 매년 소각되는 수십억달러의 가치를 더 많이 포착할 수 있는 시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