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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폼페이고고학공원', 유적지 점검 및 관리에 '스팟' 도입

로봇신문사 2022. 3. 30. 16:37

▲ 폼페이고고학공원이 스팟을 도입해 유적지 점검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폼페이고고학공원)

이탈리아 ’폼페이고고학공원(Pompeii Archaeological Park)‘이 유적지 관리와 고고학적인 구조물을 점검 및 관리하기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도입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은 폼페이고고학공원내 주요 유적지를 이동하면서 아주 작은 공간도 안전하게 점검하고, 연구 및 개입 계획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폼페이고고학공원 측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유적지의 점검 품질을 개선하고, 복구 중인 지역의 작업 진행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측은 고고학공원이 유적지 관리를 개선하지않으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테스트는 폼페이고고학공원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폼페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폼페이 프로젝트는 통합된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스마트 폼페이고고학공원’을 가상공간에 렌더링하고, 공원을 지능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관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고고학공원 측은 이 프로젝트가 라이카지오시스템, 리플리그룹 산하 스프린트 리플라이(Sprint Reply) 등 기업과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은 과거 도굴꾼들이 유적지 내에 만든 은밀한 지하 터널까지 진입해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굴꾼들이 파놓은 지하터널은 안전상 위험하기 때문에 사람이 들어가 점검 활동을 벌이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게 공원 측 설명이다. 스팟은 라이카의 BLK아크(ARK) 카메라와 ‘스팟 캠플러스(CAM+)‘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고고학공원 측은 스팟과 함께 비행 레이저스캐너를 투입해 163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을 공중에서 3D 스캔하고 있다.

공원측은 첨단 로보틱스 기술의 도입으로 유적지 관리에 효율성일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추진할 폼페이 지역 탐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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